서울대 소장 가람본 46장본 심청전
심쳥젼 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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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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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즁의 호상역군 뉘 안이 눈물지리
봉임 통 말고 얼린거실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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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니 다 여 목 마르고 곱푼니 응응 우 소 심봉 기가 막켜
고 아가 우지 말라 간장의 불리 난다 너의 어마임 멀니 가고 먹든 마음 만니 먹거라 곱푼들 어이며 우물질도 모른니 목 말른들어니리
쳔여일모부윤니 가 져도 부인 각 월명황혼의 달리 도다도 부인 각 아우물영단졍성입 비쇼도 임의 각 츈풍도리 화야의 펴여도 임의 각 비 금한슈의 공고니 불리 차도 임의 각 월명고초와기인의 무덤 속의도 임의 생각 상사골화위토의 훌기 되야도 임의 각 유아시로모기갈곡의 졋 못멱겨도 임의 각 비난 눈을 일코 너난 어미을 일러씬니 혈혈신 이 몸이 학쳘리 말은 고기을 뉘가 여연니 기진야 곱푼들 일 홉 졋실 뉘가 쥬며 기진야 우난 쇼 일촌간 다 녹
심쳥을 품의 품고 문젼마닥 결야 동양졋 맘쥭을 졔우졔우 연명야
그렁져렁 셰월리 여류야 호부호모 말 오기 육칠셰 당도이 인 부친 손을 잡고 압을 셔셔 인도기 십셰여 당도한이 효셩이 극진고 삼종지도와 칠거지악 실 체면 침션 방젹 접가관이라
십오셰 당도한이 셔연한 화용월 문 죠흔 형옥 진퇴의 잠겨듯 로난 심쳥이 붓친겨 엿오
말 못난 가마구도 기 나어 반표을 여거던 혀물며 사람니야 금슈만 못올릭가 오날봇틈 밥을 비러다가 아바지 젼의 들리리다
심봉 일히일비야
네 말리 챡만는 다 큰 여식 노변가의 츌립하기 불가한이 그리 말라
심쳥이 엿자오
다 큰 여식 집의 두고 아바임이 밥을 빌면 남미 오직 욕할릭가
붓친게 간쳥고 심쳥이 이 날봇틈 밥을 빌너 갈 제 원산의 빗치고 쳐쳐의 모연이라 짓만 문 헌 저골리 치 쳥목휘양 둘너시고 헌 집신 둘신고 바기지 엽푸 고 잘눈 막 것쳐업시 손의 고 문 박기 쎡 나션이 셜만즁듸 쳔산의 조비 어지고 만경의 인젹 업 셜상의 가상이라 모진 북풍 엽거름의 숀을 불며 가가문젼 밥을 빌 졔 심쳥이 갈련한 경 안이 쥬리 뉘 잇시리 밥도 엇고 국도 엇고 밧비밧비 도라온이
심봉 반기여여 문을 훨젹 열달니며
어셔 밧비 들러올라 고고 얼러고 야속 팔쟈 네가 밥을 비려와셔 먹고 산니 무삼 죄며 모진 목심 쥭지 안고 네 고만 되고나
심쳥니 극한 효셩
아바이 넘어 실러 마오 부모봉양 볍니 천지의 덧덧고 당연듸 그지 격졍오 진지 수시요
어더온 밥 다시 데여 붓친젼의 들린 후의 지극 소셩 거동 철이가 업실손야 덕을 겸젼여 슈즁의 젹과 족하의 샹자라 두려시 여신이 범인이 안이로
로난 월평 무릉촌 진 부인이 심쳥이 소문을 들르시고 시비을 보여 보기을 쳥 심쳥이 붓친게 엿오
얼운니 불너신이 시비와 함기 가러난이다
심봉 허략이 현 초 무름씨고 시비 뒤을 어갈 제 진이 당도야 당으로 드려간니 반 문 부인이 의상을 단졍이 고 기부가 풍양지라 심쳥을 반기 보고 듯던 말과 과연 갓다 좌을 쥬어 안친 후의 셰이 살펴본이 단은 안이엿시나 쳔의 국이라 염용고 안진 거동 셩창강 뒤여 봉국 안진 져비 람을 보고 나리 듯 열 고은 얼골 쳔의 돈닐 이 변의 비치 듯 추파을 흘여보니 벽빗 말군 날 경경 별갓고 발자간의 모흔 빗슨 초명월 젹니양협 고흔 비시 부중화 로 피고 입을 여러 웃 양은 목화 한 숭니가 로밤의 비 후의 반만 피 형이요 공순 말쇼난 농상 무 흡 천 닐을 모로도 응 한 적선니라 도화동의 적계니 월궁의 노든 선예 볏 나 이려다 도화동의 네가 니 물릉촌의 가 잇고 무릉촌의 봄 든니 도화동의 기화로다
네 말을 들을손야 승니 일직 기셰고 아이 삼형져나 황셩의 가셔 환고 른 식 손 업서 실의 종니 업서 적적 빈 방의 눈 후 말볏 업셔 동지야 1의 난 니 초불리요 보이난 니 고셰로다 네의 신셰 각이 양반의 후예로셰 절리타시 곤궁니 불치 안이랴 의 슈양 되여 네공을 숭상고 문로 야 기츌갓치 셩여 문여 미 보려이 네 이 시 엇한야
심쳥이 엿오
팔 기박야 츌세 삼일의 못친 상을 당고 눈 어둔 붓친게옵셔 근근니 질러여 이만치나 러신이 못친 얼골 모리온이 쳘쳔지한 골슈의 쳐쌉니 부인게옵셔 미쳔오믈 시아리지 안이시고 을 무려 옵신이 황공 감격하옵다 못친 다시 본듈 이여셔 더릿가 붓친 말삼 듯사와 영로 올리다 그리오나 안신 붓친의 신셰을 각면 일시도 날 길리 업난이다
목이 메여 답니 부인이 도한 궁치하야
네의 효셩이 지극
그렁저렁 날리 저물러거 심쳥이 좌을 일러
부인의 착심을 입와 종일토록 모시온이 영화 만사온 일역니 다 가온이 가거난이
부인 마음의 셥셥야 단 보화 음식을 만니 쥬어 보 졔
네 말을 잇지 말고 몬여미 두
니 심쳥이 공슌이 답 후의 직고 돌아올 제
잇의 심봉 곱 기진고 방은 츄어 못젼 제 저역 나러들고 먼 졀의 쇠북 소 각가온니 날 져문 쥴 짐고 혼자말노 탄할 제
우리 심쳥이 어이야 못오난야 무슌 일을 골물야 날 져문 쥴 모로난고 심쳥 어이여 못오난고
만 훌룩훌룩 나러둘려도
심쳥이 오는야
나무입만 팟여도
고 심쳥이야 몸이 츄어 못오는야 질을 일러 못는야
셜즁의 가난 사람 보고 진난 소리도
심쳥 오난야
아무리 지너도 졍막공정의 인적 업셔씬니 심봉 답답야 집펑막 져집고 거쳐업시 가다가 빈판이 믹그리져 질리 나문 쳔물의 밀친다시 러진니 여도 더 지고 나올난이 더 진니 일신슈족 벌벌 러 할질업시 쥭게 되야 아무리 소한들 풍셜리 분분야 인젹이 처신이 뉘라셔 건져쥴리 이 경각이라
기 천위신조야 셔츅 보산 쳔츅 화쥬승니 맛참 이리 지다가 굴갓 장삼 보션 젼 훨훨 볏고 달여들어 심봉을 드리쳐업고 집을 무러 차갈 제 가셔 방안의 뉘여노니 졍신을 수십여 간신이 말되
목씸을 구야 주시니 은헤 갓오나 뉘라 신난잇가
승이 왈
소승은 쳔츅 인난 중이오며 풍모우십의 볍당이 퇴락여 중창랴고 단니난 중이로소니다
심봉 답되
일어헌 소경도 시주면 눈니 발그릿가
승이 왈
고양미 삼셕을 시주오면 삼연의 눈을 여러 쳔지만물을 보오리다
심봉 셩셰난 각잔코 눈단 말의 졍신놋코 권션 페여녹코 삼셕의 기록니 져 중이 즉고 간 연후의 심봉 졍신을 려 아무리 각들
일홉 쌀 셔 되도 업난듸 삼셕 중 쌀을 어디셔 나단말가 졍영 미쳔난가 집푼 물의 져 넉실 일코 글러가 집을 러 주들 두양 돈을 뉘가 주며 집의 잇난 거시 질옷 나 동의 나 젹리 헌 농 뉘가 갑셜 주고 사가리 엇더헌 람은 팔 조와 부귀공명 손만당 부부로 것마난 니 팔 기박야 눈 어두고 상쳐고 셩셰 쳘빈니 일흔 신셰 잇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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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걱졍 말고 진지나 잡수시요 옛말을 드르니 왕상의 착 효셩 어름 궁기여 이어을 어더 부모봉향 여시니 글어 출쳔지효본들 질 업건마난 졍셩으로 다오면 쳔의들 무심오리가
이 날보틈 모욕게고 일직단을 졍이 뭇고 졍화수 밧쳐 녹코 동셔남북 야 포복지셩 비난 말리
쳔지지신 일월셩신 명산졔불 후토부인 용왕님 감동옵쇼셔 날 일월은 람의 안목이라 일월 업오면 무신 분별 잇오리가 비 팔 무상야 삼십 젼의 안야 쳘쳔지한일넌니 고양미 삼셕을 쳔축의 시주오면 어둔 눈을 열고 만물을 보리라 온니 심쳥의 몸 팔일 고실 졈지옵쇼셔
빌기을 마친 후의 심쳥의 어진 효셩 쳔지가 무심랴
로난 남경장 션인들리 십오셰 여을 산 거날 심쳥이 반기듯고 여 난 실 무르니 션인들리 답되
우리난 남경션인으로 북경장 가난 질의 인당수 용왕임니 인졔숙을 밧삽기로 가려 노라
심쳥이 일변 졍신이 득고 목이 막켜 말 못나 부친의 눈단 말만 각고
과연 다름이 아니오라 부친이 평의 안야 한일넌니 고양미 삼셕을 불젼의 시주면 눈을 열어 쳔지만물을 본다기로 몸을 팔니려 오니 쳐분니 엇더오
도공이 심쳥의 효셩을 층찬고 삼셕의 졀가야 쳔축의 올인 후의
션은 월 망일리니 명심불망옵쇼셔
인야 공들 간 연후의 심쳥이 붓친을 잠간 소겨 말되
물릉촌 진 부인게옵셔 슈양을 정신 후의 일젼의 셰셰원졍을 여삽던니 삼셕을 쥬옵기로 쳔츅사의 올야사온이 아무 걱졍 마옵소셔
심봉 일히일비야
어허 이야 불회 열 아덜리 나 당할손야 의 눈 금시 듯고 졍신이 쇄락야 진 졍졀부인 훌지심 갓고 은혜 골난망이라
히히낙낙 츔을 추며
조을시고 자락신 졍졀부인 슈명수 부귀만당 손셩 영화길 평알낙 옵시고 만셰무량 옵소셔
종일토록 질긴 후의 평싱 거지 업
글러 심쳥이난 션날을 각이 이 졈졈 각가오지라 인 부친젼의 니 말을 고 쥭글 일을 각한이 옥안의 흘리 눈물 이리져리 흣리여 복통진 우난 마리
불신 우리 부친 한 몸 쥭거디면 뉘라셔 위로하리
입어 의복 다시 어 몸의 막겨 지여 놋코 헌 파립 지야 각접 속의 너허 놋코 헌 망근 편 가려 당목미 명당쥴 돌관 다려놋코 잠든 부친 졋 안져 헌 보션볼 바드며 션날을 각니 로밤니 짐쳐난지라
은 점점 삼경인듸 은슈난 지울러지고 초불은 히미듸 두견니 실피 울고 실슬셩이 쳥 피긋치 든난 눈물 두 눈이 캉캄여 간장이 녹고 즁안이 먹먹여 속으로 늣기 울져 붓친 얼골 고 슈족도 만져보며
볼 날리 몃밤인고 날리 면 그만이라 팔도 험 츌셰 삼일의 못친을 이별고 운이 미진여 부친 마 이별이 고 팔야 쥭어 황천의 가셔 몬여 상봉들 가난 기릐 달너신이 답답고 야슉다 오날밤 오경시을 함지의 머소셔 일 아침 난 부상지여 여두고 불신 우리 부친 더 모셔 보런만은
쳔지가 샤졍이 업셔 이읏고 원촌의 달기 운이 심쳥이 기가 막켜
고 아부지 언제 번 불너볼가
동방니 히미야 날리 장 발거오니 심쳥이 니려 아침 진디 손으로 망종 디여 부친젼의 들으이라 고 문을 훨젹 열고 쎡 셔이 션인들리 발셔 와셔 문밧긔 쥬져며
오나리 션리이 슈이 가게 옵소셔
심쳥이 그 말을 드르니 지여 이 업셔 눈을 들고 우두먼이 보며
여보 션인임 오날리 션 날인 졸은 알어건이와 몸 팔여 가는 거셜 우리 부친이 몰신이 알거드면 진지도 못잡슈시고 미리 숀동할 거신이 잠간 지쳬옵소셔 아침 진디 손으로 망죵 지어 잡슌 후의 이 말삼 엿옵고 게 옵시다
사공이 허락니 심쳥이 쳔동만동 울며불며 밥을 지어 부친젼의 들려 놋코 상머리의 마조 안져
아부지 딘지 만이 잡수시요
심봉 종시 모리고
오날늘 반찬 우 좃타 뉘 집의 졔 지는야
그날 밤의 심봉 일몽을 어든이 니난 윤거즈 어든 몽라
아가 간밤우 을 어든이 네가 큰 수을 타고 한업시 가 보인니 수라 거시 큰 람이 타 거시이 아도 짐건 무릉촌 장진 부인이 가을 보여 가려 난가 부다
심쳥이 져 주글 인 줄 짐하고
그 우 조사온이
딘지상 물여고 담븨 주여 올인 후의 사당 망종 하직 졔 주과포로 분향 할 졔
조상신위 조상임 압 못보난 소경 비 불이 여겨주오 불효한 심쳥여 오날 망종 하직온니 만셰안강 옵쇼셔 언졔 다시 뵈올릿가
하직고 도라션이 긔가 막켜 부친 압푸 업더지며 고 아부지 한번 부르던이 긔졀야 말 못니 심봉사 놀여
아가 이게 웬 일인야 돌이 여 너머젼야 무어셜 보고 놀야 졍신 려 말하여라
심쳥이 진졍여 부친의 손을 잡고
직금가디 아바님 쇼겨시 과연 름이 안이오라 고양미 삼셕을 달이한 게 안이오라 남경션인덜게 인당수 졔슉으로 삼셕의 팔여삽던이 오날리 션날이라 불피무가 온니 각 마리시고 만셰무량 옵소셔
심봉사 이 말을 듯고 한식경 긔졀턴이
고고 이게 웬 말인야 헌 말인 참말인가 못가이라 날다려 뭇도 안코 네 임무로 한단 마린야 발근 눈의 너을 일어도 명지통이 될 텐듸 너 죽긔고 눈 셔 무엇리 마라마라 못가이라 상쳐고 식 일코 들 사라 씰 업
목졔비질을 컥컥 머리을 의 부드지며
너고 나고 함긔 죽자 네 이놈 션인놈덜아 화도 중컨이와 사람 죽계 졔을 니 이욕만 각고 인명 즁한 졸 모르야 쳔지가 무심야 앙화가 업실손야 어린아히 날 모르게 갑실 쥬고 유인야 돌라가 져리니 산별락을 마저리라 무식한 상놈덜아 옌일을 모르야 은왕 셩탕 어진 임군 한칠연 젹지 되야 람 바 빌나할 제 탕임군의 어진 말삼 가 직금 비 븨 셩을 위미라 사람 죽게 빌 양니면 몸몸으로 하리라 신영모 젼조단발 상임들의 츅슈니 우방수쳘이라 풍을 어더신이 글언 일도 이난이라
심쳥이 가유야
- 아부지 은 임의 죽건이와 아바임 눈을 열려 셰상쳔지 보시고 어진 필을 다시 만 칠십 남옵소셔
션인덜도 뉘 안이 낭누야 불전견지로다 고 져의가지 공논야 미 열셤 돈 양 목 마포 각 한통을 더 허급한이 심쳥이 살려 후의 동즁의 부탁야 양돈은 논을 되 수한경식 기탄업시 먹 논을 고 미 열셤은 취리하야 일연 양식 쳘의복 옵시고 관가의 입지 여 동즁부호 쳠존젼의 단단이 부탁 후의
장진 부인겨옵셔 이 말을 들르시고 시비 보여 불너보고 심쳥의 손을 잡고 낭누하야
무삼한 이 람아 난 네 난 말을 거진말갓치 여겨이 너난 을 쇡여신니 의 마암이 셥셥다 네 말을 풍문한니 효셩은 지극나 마 엇지 쥭쟌말가 미 열셤을 갑퍼쥴 거신이 션닌들 여쥬라
심쳥이 엿오
부친의 공현 물 도로 쥬기 뷸가오며 부인의 은혜와 착오신 말은 지의 도라간들 엇지 이지리요 골린들 잇시올릭가 안 우리 부친 불상니 여겨 날 본다시 괄셰 마오
변이나 부탁 후의
할 말삼리 무궁오나 션인도 민망하고 목기 막켜 말 못것소 만셰안강 하옵소셔
엄누별 연후의 심봉 거동 보소 심쳥의 숀을 쟙고 허난 마리
쳥명샹샤 칠셕일의 결고하던 네 도려와 동지쟝야 진진 밤의 조침난 져 샤졍을 나난 챠마 못턴니 나 쥭기고 네 가거라
한챰 이리 셜워할 제 션인덜도 쵹하며 셕양 현을 넘고 무졍한 두견 소 불려귀 불려귀라
심쳥의 거동 바라 부친의 손을 녹코 정신업시 도라셔며 광풍의 놀 봉졉 가다가 돌치난 듯 나삼은 푀푀여 도화동의 덜러딘 풍우즁의 돌치난 듯 샤공은 돗셜 쟙고 도공은 치을 어 둥덩실둥덩실 나간니
원근샨쳔 야득하야 을 분별시라 호호한 창낭이며 탕탕한 강호은 상하쳔광 푸렷다 풍긔 푀일고 빈쥬 갈막우 홍요로 셔 울고 샴강의 긔럭기난 한슈로 도라든다 요란이 나난 쇼 어젹니 잇건만은 곡종인불견의 슈봉만 푸르엿다 관셩즁 만고슈을 날노 두고 일음인가 명나슈 발본니 굴샴여의 어복츙혼 무랑도 시던가 황학누 당도한니 일모향관하쳐시요 연파강샨샤인슈은 최호왕의 슈젹니요 봉황 다다른니 샴샨은 발쳥쳔외요 의슈즁분노쥬난 니의 노더 듸요 심양강 도라든니 낙쳔 어 가고 피파셩니 쳐난고 젹벽강 바보니 소동파 노던 풍월 의구하여 닛다만은 조덕 일셰지웅니 니금의 지오 월낙오졔 딥푼 밤의 고소셩의 을 고 샨샤 쇠북 소 션의 웅웅니 러지고 격강의 샹어덜은 망국한을 몰으고셔 후졍화만 일샴는다 열농한슈월농사의 이 슈심 쟈어다 소샹강 다다은니 악양누 노푼 딥은 호샹의 놉피 다 동남으로 바본이 오산은 쳔쳡이요 츄슈난 만즁이라 반쥭의 져진 눈물 비을 여 잇고 무산의 난 달은 동졍호의 비치엿다 창호산의 닛난 가 황능뫼의 잠겨셔라 산쳔의 쟌나비난 자식 챳난 실푼 소 쳔소인 멋멋시며 실푼 한슘 눈물 딧고
소샹팔경 다 본 후의 셰월리 여류하야 언의 츄졀이라 금풍삽니석기하고 오극하기영고 낙하은여고목졔비고 츄슈은공쟝쳔일이라 왕발의 디은 귀요 무변낙목소소하요 부진강곤곤유 두미의 을푼 귀라 강상의 어션덜은 등불을 놉피 달고 어부사로 화답하며 방의 푸른 산은 봉봉니 긔름니요 일락장사 츄원한니 부지하쳐죠상군고 송옥의 비츄부가 니어셔 더할손야 동여을 슬어쓴니 딘시왕의 약가 방사 셰시 어 간고
한 고 당도한니 돗슬 지고 닷셜 쥬어 니난 곳 닌당수라 광풍이 작여 우사 바 뒤눕넌 듯 쳔지 졍막하고 간치뒤 오난 듯 안 듸덥푸며 머리 돌며 산갓턴 물졀이 울류륙 츌넝한니
사공니 겁을 여 고사기게을 찰닐 젹의 왼쇼 자바 사지 갈너 고야 녹코 양미라도 셤쌀노 푸러 소담게 들러 녹코 돈이라도 한 쳔양을 소담게 교야 녹코 심쳥니 모욕시겨 녹의홍으로 머리여 안쳐 녹고 잇 도공이 고츅원하거다
북을 둥둥 다리며
샴십샴쳔 이십팔슈 동셔북 샤용왕 자금샨용왕 현원씨 을 무어 니졔불통 연후의 후인이 본을 바더 발업은 철이말을 타고 무변챵 왕하여 수즁화 옵던니 인당슈 용왕님이 인제숙을 밧기로 황쥬 도화동 심청이라 여쟈을 제숙으로 들리온니 고이 밧자옵시고 니물 영감 마누 본당 션왕 후토부닌 디토션왕 하위동심 하옵쇼셔 도 무 가 되고 닷도 무쇠 닷시 되여 슈로 말이 무사이 득달하와 억심말양 퇴을 여 도 봉기 달려 우심으로 연화하고 츔으로 긜하게 하옵쇼셔
북을 둥둥 달리며
풍셰가 시급한니 어셔 밥비 무리 들나
심쳥니 졍신업시 아득현 마음 쳥쳔일광니 치음하고 고지경 발본니 굴룸만 아득하야 헐 질리 업다 아 구버본니 훙훙한 물졀리 사람 보고 기싱한 듯 울륭울륭 뒤눕는다
심쳥니 기가 막켜 칠보화관의 금나부 듯 졍신업시 벌벌 며 공즁을 하야
비난이다 비난이다 명쳔한 하날임게 비난이다 비 눈을 어서 서 천지일월 다 보시고 의 각 아조 잇고 오 샬게 점지하오
도사공니 쵹하야
니왕의 쥭을 목심 지체하여 무엇 할리 어셔 급피 물리 들나
심쳥니 긔운업시 안지면셔
고고 아부지
망종 불르던 소 소소리 광풍이 어지고 인당수도 잔잔하며 좌우사공들도 뉘 안니 낭누할리 심쳥니 다시 일러나서 영 조은 눈을 감고 홍샹을 무름시고 기럭이 나간 적의로 아의 러진니 뫼창지일속이라 잔잉한 심쳥 혼 간 곳시 업서슨니 션인들도 비감하고 뉘 안이 시러하리
을 둘너 간 연후의
잇여 심청니난 물의 들러 만경창파 길리 치고 체운이 옹위하야 가 진동하며 팔선여 등을 메고 낭자를 옹위하야
어서 급피 올의소서
심청니 사러하야
뉘헌 인간으로 불회막하야 물의 전난듸 죤중헌 금연얼 어지 타오릿가
팔선여 엿자오
옥황상졔 교시되
인간젹거턴 츌쳔지 심낭자 오날 오시여 인당슈의 들거신이 물 졈 뭇치거나 위로을 잘못하면 사용왕을 천불을 리리라 분부가 지엄한이 어서 급피 올으소서
다시 양치 못하고 등안의 좌정한이 팔선여 등을 메고 남천 구름 가득 용궁의 다다은이 용왕이 슝경문 박기 나와 선악으로 모실 적의 왕자진의 봉필예와 농옥의 옥통소와 곽처사의 쥭장고며 운의 호가성을 다 석거 제왕천궁 들러간이 응천상지삼광이용 비인간지오복이라 명쥬 산호쥬렴은 서산 우의 거러시며 오 보연 류리 지둥은 남포운의 날려쓴이 러진 안 옥기은 츄슈장천의 날러든다
남창을 열고 본이 붕니 날러들 제 연광은 조일하고 서기난 반공이라 논나라 연광전과 한나라 경복궁니 이여셔 미칠소야 농파 연곡은 옥용자의 화장하고 금실연곡은 낙비가 츔을 츄고 운각반 모 접시 삼천벽도 고야 잇고 산호 졉시 음밀과며 옥반의 천일쥬을 임양진미 공뉘하이 니을 양순사시을 신이지지 능통하이 고금의 드문 조 심낭자이로다
할로난 상제 하교하시되
심낭자를 인간으로 회송하라
하시믜 용왕이 봉명하야 화 봉 속의 심낭자을 모신 후의 슈궁의 가진 보화 가지가지 사송하여 심낭자의계 들인 후의 팔선여 시위하야 순식의 당도하이 무변창 인당슈라
팔션여 엿자오
낭자 다려갈 사람이 슈일로 올거신니 평안이 지시옵소서 슈니 부친을 만나보고 영화길 하오리다
정회을 못이긔여 작별한 연후의 운 긔 업셔지며 팔션여 간 업다
천신이 도우시고 용왕의 조화여듯 발람 분들 닥하며 비가 온들 무리 들야
상의 둥둥 놉피 서 사면을 바본니 삼산은 멸고 멀러 청천 박긔 러지고 니슈은 아득하야 노쥬의 노왓다 쇼상강 바본니 의한 두 노인니 쥭님 쇽으로 나오면서
저그 가난 심낭자야 날인 졸을 어니 모린고 우리난 아황 여영이라 슌니 붕하시고 쇼상강 쥭임 쇽의 창오산만 바보며 쥬야자탄 두리 안저 우난 눈물 피가 되야 쥭상의 려던니 마두마닥 알웅지고 압압피 원이로다 창오산니 문어지고 삼강슈가 어저야 쥭상의 반반누가 이여서 업실이라 천츄의 집푼 설음 우리 형제이로다 세상의 나가거든 우리 원 일려타고 하오나 은욜여슌천정절이로다
박긔 북쇼 둥둥 들니거 자세이 바라본니 북경 갓듯 선인더리 회환여 오난 질의라 인당슈을 다달너 고사하난 북소엿다
심낭자 혼을 불너 일제로 흠양하라 산물 풀러 헛칠 제 난업난 한 봉 슈상 우의 들러 오거날 선인더리 히하야
긋시 이상하다 심낭자 쥬근 혼니시 되얀난가 실 건저 우의 실코 청츈작반호환의 황셩 쳘니 어셔 가자
슌식의 득달야 실 선쥬집의 들려이 경하난 사람마닥 뉘 안이 칭찬하리
잇 일홈이 조정의 비쳐던이 니부상셔 션쥬을 불너 셜 들려라 하여 귀경니 보든 즁의 쳐음이라
삼월 츈풍 조흔 여 옥분의 심어던이
잇여 천자 황후 상을 당하시고 심신이 살난하야 츈화로 실름을 풀을 젹의 왼갓 화초 다 심어다 동군쳔하 평츈의 화즁부귀 모란화며 창숑절벽 천산도의 난만우즁 절벽화며 낙화방초 무심처의 반반홍 봉선화며 별기츌 긔허오 옥창 오경 도화 명십이 빗도릅다 알름다온 당화며 삼월츈풍 마다하고 낙목한졀 찬바람의 웃난 듯 국화로다 일음 조흔 영산홍 보기 조흔 사계화 츙신의 일화 군자의 연화로다 군불견촉기화며 홍도 벽도 삼 도화 풍류량의 버시 되야 쥬야로 사량던이
하로난 죠회 이부상셔 쥬 왈
신의 집의 인간의 업난 시 잇싸온니 두고 구경하옵소셔
황국젼의 진상한이 광가 찰난하고 가 진동하야 세상 범화 안니로다
이 일홈을 뉘 안다
이부상셔 쥬 왈
황상의 어진 덕이 사 진동하사 시화연풍 평연의 풍연화라 하난이다
침병의 노와 두고 쥬야로 사랑턴니 시위 신여 살펴본이 봉 속의 일 미인니 쳔연니 안진 거동 자셰의 살펴본니 단봉을 직하고 용퇴로 실피 울고 가난 왕소군의 도 갓고 호가을 실피 지어 이을 이별하든 운의 거동이요
황졔 칭찬하시고 심독희자부하사
의신하라
신니 이부상셔 쥬 왈
쳔연분으로 옥황니 졈지신 이 달이 간 마옵시고 가여을 졍하옵소셔
사관을 불너 일한이 삼월 초오일리라 음양 합 길리요 쳔월덕을 여신니 그날노 완정하니
월즁 단게 벽도 족 육예을 가츈 후의 황졔 거동 볼작시면 슌금 고흔 골용포의 통쳔관을 쉬게 씨고 황금탑의 좌정하고 황후 좌졍할 여복을 갓촌 후의 삼천궁여 시위야 옥탑의 좌졍신이 션덕을 츅슈하고 억조창은 평가을 불으더라 낙봉연 셜하야 종일토록 질긴 후의 문왕갓턴 왕니요 자갓턴 황후로다 금실우지종고낙과 셩평 경로다
그려하나 심황후난 착한 효성 쥬야로 부친 각 옥누을 흣리며 부친 존망을 알지 못한 연유을 황상게 쥬달하고 황쥬자사의게 하교하사
소경잔할 거신니 황쥬 도 소경덜을 금월 회일노 황셩의 회되 한나라도 불참하면 도 직고 소경은 쥭일리라
엄슉켜 영을 리신이 닐도 소경덜리 묘야갈 제
잇 심봉사난 동 덕엄미라 하난 연을 어더니 이 연의 실을 볼작시면 양돈 쥬고 멱고 쌀 퍼쥬고 고긔 사먹기와 쥬가의 슐바지며 졍자 밋 낫잠자기 윳집의 밥붓치기 밤즁의 울음 울기 총각아흐 유인며 거진말노 빗잘기 실리 일러니 가세 졈점 낭로다
닌 영을 듯고 그 즁의 게집이라고 막 잡펴 압세우고 황셩을 차갈 졔
유월 염쳔 더운 날의 셰가의 쉬여 안저 잠시 묘욕하랴 하고 상하 의복 모도 벼셔 암상의 노와니 무상한 덕어미 의복 관망 다 가지고 부지거체 도망한이 심봉사 기가 막켜 자탄하여 우너한니
관월노의 관차가 벽져 소 우고 오거날 쎡 드러셔셔 활하되
소닌 황셩 가난 질리옵던이 유월 염쳔 더운날의 셩염을 못 이긔여 셕탄쳥게슈의 탈신 뫼욕하옵다가 의복관망 봉젹하고 진퇴유곡 질 업셔 즁노의서 쥭게 된니 명하신 셩쥬게옵셔 의복 관망 차져 쥬오 노즁사 면케하옵시면 황셩의 가거난이다
관원니 분부하되
일른 물견니 무어신다
심봉사 고두쥬 왈
통양갓 호박갓 단 차 일코 산호동긋 밀화동긋 졉쳐 일코 오슈경 은테 안경 모병쥭 학실 풍안 졉쳐 일코 외올기 망근 모 풍잠 호박 관자 단 차 일코 졍쥬 탕건 슌금 긔 단 차 일코 만경세목 고의 젹삼 도리쥬한삼 달코 낭능돌지 당모슈 접져고리 왜표바지 졉쳐 일코 우단 젼통 슈자 토슈 졉쳐 일코 양자리 토산말의 인포삼졍 고분질마 쥬셕 고리 쳐사 굴네 노비 원앙 달고 가쥭삼졍 총담 싸고 호랄련질 니불외 퇴침 빗졉 모도 일코 쳘 장식 구졀쥭장 모탐자 부담틀의 쳥목 젼 유삼2코 찬합 표자 사자 달고 소쥬병 단 차 일코 노슈젼 양을 다련 속의 너허던니 이것져것 모도 일코 이 원정난니다
원임니 들르시고
네가 셩한 놈은 안니로다 소경으로셔 안경니 부당하고 유월 염쳔 더운 날리 모물리 부당하며 말 탄 놈니 쥭장 알운 것과
봉사 엿자오
소이 두어 가지나 더 보쌉난니다
원임니 소 하시고
연이나 불상하다
부담을 의고 고의 젹삼과 슈 불너 속두루 벼셔 쥬라 뒤잡비 갓 벼셔 쥬라 하고 돈 한 양 노자 쥰니 심봉사 사레하고
인하야 고 다다른니 골류거각니 질비하고 그 압퓨의 방집니 인난 여러 졔집덜리 방장 방을 커날 심봉사 근를 밋 슈여던이
져 봉사도 잔의 가는가부 고 요의 봉사덜 무던니 가던고 그져 닛난니 방덜리나 여쥬졔
쳘니 타양의 발셥하고 오던 질리의 방 라한니 무엇시나 쥴나하면 쳬
고 그 봉사 음웅하네 쥬기난 무엇실 쥬어 졈심니나 어더 먹제
점심만 어더 머글량니면 뉘가 글리 할리
글러하면 곰니나 하여쥴가
봉사 푹 우슈면셔
고음니사 질기시요만는 쥬리라고 쥴지 안쥴지 안나
방나 코 보세
올체 반허락 나엿다
고 그 봉사 용쳔도 하네
방의 올나셔셔 덩 신이 업다
니 봉사 방 쇼리나 더러하제 아무리나
봉사 왈
방 소리사 잘제
못 젼듸여 방 소리사 잘하것다
고라 쳔황시난 목덕으로 왕하신니 이 나무로 왕하신가 여여로 방요 유쇼씨난 구목위소하여씬이 니나무로 얼거가 방요 실농씨 기경할 졔 니 나무로 부한가 어여로 방요 졍젼츈산의 낭기을 비어니 방을 여난가 방요 방 만든 몬양 본이 사람을 비양턴가 두 달리을 별여고나 어여로 방요 옥빈홍안 어 가고 한 헐리의 잠겨난가 어여로 방요 결고 가난 그 헐리난 쵸왕군의 헐리넌가 츄쳔의 노던 발노 니 방을 커고나 어여로 방요 머리 들고 일러나니 창용셩을 네 여서 어여로 방요 머리 슉여 친 양은 쥴란 왕의 실넌가 어여로 방요 오교장부 쥭은 후의 방 소리 쳐던이 울리 셩군 국민안 시화연풍 조을시고 전셰동 늣져간다 어여로 방요 지금의 셩 평 곳고시 젹양가 방 소 제적이요 어여로 방요 달리을 놉피 들고 올의락리락 넌 양은 실녹벌녹 조로다 어여로 방요
여러 한임 아덜리 듯고
네 이 소경 그게 무슌 소리락게
세이도 압나
아도 그리나왓제
나온 게 안이라 그럿탄 말니제
좌우 쇼더 방 코 졈심 어더 먹은 후의
만우덜 그리하오 잘 어더 먹고 가오
게셔 나 고 다달른 문득 엇던 게집이 심봉사을 인도하야 외당의 안치고 셕반을 들리거날 심봉사 밥을 달게 먹은 후의 이윽고 황혼이 된이 당으로 인도커날 심봉사 고이 예게
안의 무신 우완 잇소 과연 독경할 쥴 모로오
잔말 말고 들러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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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당도이 한 여자 말되
심봉사 안이신잇가
봉사 왈
과연 심봉사요
여자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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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 은헤을 사러 후의 그날밤의 동침고 벽의 일러안져 무한자탄한이 부인이 말삼을 물른
심봉 일은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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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인 몽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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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사 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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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사 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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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 십일월 십일의 긔여노라
쥬난 윤원 심쳥젼니라
辛亥五月艹日
심쳥젼니라
辛亥五月